저번에 유럽 자유여행 필수 템 열 가지를 소개해봤는데
그 중에 가장 소중했던 아이템 중인 하나인 석회수 필터 샤워기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갔을 때 석회수 때문에 피부가 상하지는 않을지,
몸에 쌓여서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
나 또한 그랬기때문에 여행을 준비함과 동시에 바로 구매했던 아이템중의 하나이다.
석회 물을 음용 시엔 요로결석, 방광염, 신우신염, 배탈 등 건강에 위협이 되는데
피부 또한 장기간 노출되면 건조해져서 아토피가 더 심해지거나
나처럼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우둘투둘하게 두드러기가 날 수도 있다.
그래서 여행 시에 사용 할 수 있게 나온 석회수 필터 샤워기 키트는 꼭 필수로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샤워기 크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샤워기 본 품에 샤워 호스, 스패너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염소필터까지 여분으로 구매해서 사용을 했다.
샤워기 연결은 참 쉽다.
호스 끝을 돌려서 빼준 뒤에 연결을 해주면 끝!
만약 접합부에서 물이 세어 나오면 스패너를 이용해서 조금 더 틈이 없게 조여주면 된다.
너무 세게 돌려놓으면 다시 분리할 때 힘드니 적당히 조여 놓으시길 바란다.
작아서 샤워기가 수압이 괜찮을지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수압이 굉장히 강해져서 참 편리했다.
연결 전에는 졸졸졸 나오다가 연결과 함께 신세계!
기존에도 수압이 좋았던 곳에서 사용하면 물줄기가 너무 강해서 피부에 자극이 갈 수도 있으니 적당히 조절해서 쓰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처음에 샤워기를 세팅하면 이렇게 새하얀 필터가 눈에 확 들어온다.
투명하게 볼 수 있어서 필터가 어느정도 더러워 졌는지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어서 좋다.
기본 3개월 정도 사용하라고 말을 하지만, 필터 오염도에 따라 갈아주면 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오래된 빌라 여서 가끔씩 하수도문제로 단수되었다가 물이 나오면 녹물이 콸콸콸 나온다.
정말 이렇게 노랗게 물이 나오는 건 처음 봐서 참 충격이었다.
깨끗한 물이 나와도 좀 쓰면서도 찝찝했는데 샤워기를 설치한 후에 모습은 더 충격이었다.
옆의 사진처럼 샤워를 한번 했을 뿐인데 필터가 까맣게 변한 거 보이는가?
유럽은 석회수뿐만 아니라 건물이 많이 노후 되어 배관에서 타고 흐르는 녹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한 박스에 8개정도 리필이 들어 있는데 필터를 넉넉하게 준비한 덕에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한국에 와서도 애용하는 중이다.
여행시에는 한 도시당 하나씩 사용 했던 것 같다.
물에 젖어있어서 챙겨가기에도 번거롭고 그래서 한번 사용 후엔 버리고 왔었다.
포루투에서는 물이 처음에 까맣게 나와서 첫 필터를 버렸지만 이후에는 괜찮아서 남은 시간 동안 잘 썼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 보니 경치가 예쁘고, 환경이 깨끗해 보여도 이런 반전이 있을 수 도 있으니 꼭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이만 석회수필터샤워기 후기였다.
가끔씩 유럽 여행과 관련된 카페에서 공동구매도 하니 기회 맞춰서 저렴하게 득템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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