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Europe

유럽여행 필수템 10가지

Casa del yan 2020. 8. 5. 09:17

 

 

오늘은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필수템들을 적어볼까 한다.

유럽으로 긴 시간 자유여행을 위해 짐을 싸다 보면 이게 진짜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 고민하다가

결국 산더미처럼 불어난 짐을 발견하곤 한다.

나처럼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적어보는 여행 준비물 필수템들을 적어볼까 한다.

일단 꼭 있어야 하는 아이템 10가지를 소개해본다.

" 우산, 손톱깎이, 종이 세제, 자물쇠, 핑거링 혹은 스트랩, 안전줄, 과도, 동전지갑, 멀티 어댑터, 빨랫줄, 석회수 필터 샤워기"

 

개인적으로 적어놓은 기준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필요한 것은 다르겠지만,

나는 여행하면서 이 열 가지 아이템들이 없었으면 참 불편했을 거란 생각을 했었다.

 

첫 번째 우산

유럽 날씨는 항상 변덕스러워서 갑자기 비가 오는 날이 많은데요 그때마다
우산을 사기엔 아깝고 접이식 소형 우산이나 우비를 챙겨가면 좋다.
하루 종일 비 오는 날은 거의 없어서 보통 오전에만 비가 온다거나 오후에만 온다거나 그런 식이라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두 번째 손톱깎이

생각보다 우리의 손톱은 빠르게 자라고 , 그럴 때마다 손톱을 쭉 기르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럴 때 꼭 필요한 건 손톱깎이 아니겠는가.

워낙에도 네일아트를 받던 그냥 맨손이던 손톱을 짧게 유지하는 나로서는 정말 없어선 안될 존재였다.

손톱이 길면 캔 뚜껑을 따거나 등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불편하지만, 손톱 사이에 끼는 이물질로 개인위생도 나빠질 수 있다.

하지만 여행을 위해 예쁜 네일을 받고 왔다면 좀 아까운 마음이랄까?

 

세 번째 종이 세제

종이 세제의 경우 섬유유연제가 같이 함유되어 있어서 빨래를 할 때에 빨래 양에 맞게 넣어주시면 된다.

세탁기 바닥에 넣고 옷을 넣은 뒤에 작동하면 끝!

찬물에도 잘 녹아서 니트류나 양말 등 손빨래할 때에도 편하게 잘 썼다.

다만, 석회 물이기 때문에 약간의 옷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길 바란다.

 

네 번째 빨랫줄

옷을 깨끗하게 빨았는데 널어둘 곳이 없으면 정말 처치 곤란이다.

다이소에 가면 간이용 빨랫줄을 판다. 그걸 이용해 간이 건조대로 이용하면 딱이다.

생각보다 길이도 길어서 꽤 많은 양의 옷을 널 수 있다.

특히나 유럽은 날씨가 아주 많이 건조해서 실내에 널어놔도 하루면 거의 마른다.

오히려 건조함을 날릴 수 있어서 잘 때 빨랫감들을 침대 근처에 널어두면 보기엔 별로지만 건강에는 좋다는 점.

 

다섯 번째 자전거 자물쇠

유럽의 경우 도시 간 이동시에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카페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놓고 가도 안 가져가는데 정말 유럽은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이 많다.

치안이 나빠서 소매치기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이동시에 짐칸에 캐리어를 두면 통으로 훔쳐가거나 열어서 중요 물품을 도난당하는 일이 있기도 한다. 그래서 캐리어끼리 묶는다던가 혹은 짐칸에 있는 철봉과 묶어두어 도난을 방지해야 한다.

 

여섯 번째 핑거링과 안전줄

두 개다 핸드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핑거링의 경우 핑거링에 안전줄을 끼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스트랩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에 부착해서 쓰는 형태가 있다.
나는 스트랩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고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으니 좋다.

핸드폰이 손에 꽉 잡혀있으니 소매치기범이 다가오면 이걸로 때릴 수 있겠다며 장난을 쳤던 기억이 난다.

 

일곱 번째 과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한다면 숙소에 대부분 요리할 수 있게 요리기구가 구비되어 있지만,

호텔에서 숙박을 할 경우 현지에서 납작 복숭아나 키위 망고 등 깎아먹어야 하는 과일을 사 먹을 수가 없다. 그

럴 때 후회 없이 모든 과일 먹을 수 있게 과도를 준비해 가면 좋다.

그 외에도 과도 있으면 칼이 필요할 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추천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다이소에 가면 맥가이버 칼 말고 접이식으로 된 과도 있으니 2000원에 구매하시는 것 추천한다.

덤으로 과일들을 담을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접시나 그릇을 챙겨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

 

여덟 번째 동전지갑

환전을 하게 되면 지폐로 받지만 유럽은 1,2유로 그밖에 10,20,50센트들은 동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

행을 하다 보면 수많은 동전이 생겨서 처치곤란이다. 그럴 때 동전 지갑 하나면 만사 오케이

칸이 좀 분리될 수 있는 지갑을 준비한다면 좀 더 편하게 동전들을 분리해서 다닐 수 있어서 계산 시에 편리하다.

 

아홉 번째 멀티 어댑터

멀티 어댑터는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항상 꼭! 꼭! 꼭! 챙겨야 하는 필수템이다.

다이소에 가면 유에스비 단자가 함께 있는 어댑터를 단돈 오천 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꼭 챙겨가야 한다.

하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하신다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와 같은 220V라서 모든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참 편리하다.

 

마지막 열 번째 석회수 필터 샤워기

석회수를 걸러주는 필터가 장착된 여행용 키트인데 피부가 예민한 나에겐 너무나도 소중했던 아이템이었다.
유럽은 지반이 석회질로 돼있어서 생활용수에 석회가 섞여 나오고 특히나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녹물 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

여행하면서 물이 안 맞아서 피부가 엉망이 되면 사진도 잘 안 나오고 얼마나 속상하겠는가.

샤워호스 끝부분에 헤드만 돌려 끼우면 돼서 참 편리하다.

이 제품은 다음에 자세히 한번 리뷰해볼까 한다.

 

이만 유럽여행 준비물에 대해 설명해 봤는데 쓰다 보니 자꾸 다이소에 가라고 해서 꼭 다이소 홍보대사 같은 느낌이지만, 여행 갔다가 편하게 쓰고 버리기엔 저렴이 아이템이 편리하기에 추천하는 것이니 어떤 걸 구매할지는 마음대로 정하길 바란다.

열 가지 아이템들이 나에게는 필수템이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당신에게는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여 도움이 되길 바란다.